'유나의 거리' 김옥빈, 소매치기로 변신했다…"김옥빈을 조심해"

유나의 거리 김옥빈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유나의 거리' 김옥빈이 소매치기 캐릭터를 실감나게 연기하며 안방극장을 놀라게 했다.

19일 첫 방송된 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에서 강유나(김옥빈)는 은행 ATM 기계에서부터 김남수(강신효)의 패거리를 지켜보고 있다가 지하철에서 의도적으로 접근, 그들이 훔친 지갑을 역으로 소매치기 했다. 남수는 유나가 훔쳐 갔다는 걸 금새 눈치 채고 빠르게 쫓아 가 잡지만 유나는 그의 가슴팍과 머리 등을 재빠르게 가격하여 계단 아래로 떨어트렸다.

이날 김옥빈은 자연스러운 소매치기 연기와 스릴 넘치는 도주 장면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여성스러운 이미지와는 반대되는 불량끼 넘치고 털털한 모습 역시 눈길을 끌었다.

김옥빈은 소매치기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은퇴한 전직 소매치기로부터 개인 수업을 받았고 이후 꾸준한 연습을 통해 실감나는 소매치기 연기를 선보이며 강유나 역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한 스태프는 우스갯소리로 "김옥빈을 조심해라"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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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의 거리'는 전직 소매치기 강유나(김옥빈)와 극도로 양심 불량한 사람들이 함께 사는 다세대 주택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김창만(이희준)이 들어오며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 받고 부대끼며 살아가는 이야기로 자극적인 소재가 아닌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50부작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