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회장,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 “경영진단 끝난 뒤 결정”

2014-05-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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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동부제철 인천공장(동부인천스틸) 인수에 대해 실사 결과에 따라 인수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답했다.

권 회장은 1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동부인천스틸 인수와 관련) 5월 말까지 실사가 진행될텐데 결과를 갖고 판단하겠다”면서 “결과가 어떻게 되던 포스코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현재 포스코 회장이기도 하지만 철강협회 회장이다. 우리나라 철강업 자체가 장기적으로 건전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책임이 있다“면서 ”포스코의 동부 인수를 통해 이로움을 얻고 우리나라 철강업도 이득을 얻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지만 이게 쉽지가 않아 고민이 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권 회장은 “결과가 나오는데로 철강업계와 포스코가 윈윈 할 수 있도록 머리를 짜내 결론짓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인수합병(M&A)과 관련해 권 회장은 직접 인수합병이 아닌 전략적 제휴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M&A도 중요하지만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만들어 가는 개념들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업을 직접 소유하지 않더라도 상호 협력간 윈윈(WIN-WIN)할 수 있는 케이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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