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지방 최초의 암센터를 개설하고 국내 최초의 대량 간 절제술을 통해 간 이식을 개척한 초대병원장 장기려 박사의 치료와 기초학문이 튼튼히 융합되어 있는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이 심포지엄을 통해 말기 암환자들을 위한 치료 방안을 모색 한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장기려기념 간연구소와 병원 간담췌센터는 ‘생체 간이식 연구 심포지엄’을 주제로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최신 치료법을 소개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5월 30일 오후 4시 30분부터 장기려기념 암센터 1층 대강당에서 개최 한다.
또 최신 치료법의 노하우 소개와 더불어 간이식, 신장이식, 간염치료에 대한 올바른 치료법에 관해 준비 한다. 이와 함께 센터 각각의 현재 최신 치료경향 소개는 물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다.
이상욱 병원장은 “말기 간질환 환자들을 위한 생체 간이식을 시작하면서 오랜 세월 간질환 치료의 기초가 튼튼히 세워져 있는 본원에서 개최되는 심포지엄인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1부 행사에서는 간 이식후 B형 간염관리 및 재발시 치료(고신의대, 윤병철 교수), 신장이식에서의 면역학적 고위험군 대처(고신의대, 신호식 교수)에 대한 방안을 발표하고, 2부에서는 간 이식에서의 미세혈관 문합(고신의대, 윤명희 교수), 간 이식 프로그램 세팅(부산의대, 주종우 교수), 간 이식 수술후 관리(울산의대, 나양원 교수)를 주제로 실제적인 생체 간 이식의 사례를 발표하게 된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장기려기념 간연구소장 신동훈 교수(간담췌 외과 )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말기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간질환의 치료와 연구, 학술활동에 앞장서 간 전문센터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생체 간이식은 뇌사 장기기증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개발된 간이식 방법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80% 정도의 간이식이 생체 간이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생체 기증자는 생체 혈연 기증자와 생체 비혈연 기증자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혈연 기증자는 세계적으로 적절한 기증자로 인정받고 있으나, 비 혈연 기증자는 도덕적 또는 사회적으로 적절한 관계인 경우에만 기증이 허용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