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국방장관회담 싱가포르서 31일 개최

2014-05-19 11:41
  • 글자크기 설정

대북정보 공유 MOU 논의할듯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이 오는 31일 싱가포르에서 3국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한다.

김민석 국방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13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석한다"며 "회의 기간에 한미일 국방장관회담을 비롯한 한미 국방장관회담, 영국과 뉴질랜드 등 참가국과의 양자대담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한미일 3국 국방장관회담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은 31일 개최하기로 확정했다"며 "김 장관은 30일 싱가포르로 출국한다"고 전했다.

그는 "김 장관과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이 어떤 의제를 논의할지는 현재 조율 중이며 내주 초께 확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3국 국방장관은 회담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 준비 동향 등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정세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이 정찰위성 등을 통해 수집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정보를 한미일 3국이 공유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문제도 의제에 포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군 소식통은 "우리 군과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점증하는 상황에서 일본의 탐지수단을 통해 수집된 북한 핵과 미사일 부분에 한정한 정보를 활용하는 시스템 구축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문제를 이번에 협의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