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화약고' 신장 공무원 3명 테러리스트에 피살

2014-05-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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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한 신장자치구 우루무치 기차역.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화약고'로 불리는 신장위구르자치구 카스(喀什) 지구에서 최근 간부급 공무원 3명이 테러리스트에 의해 살해됐다고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가 16일 AFP 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스 지구 예청(葉城)현 산하의 장기리에스키 파출소 부소장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3명의 간부가 지난달 말 살해된 뒤 예청현에 있는 한 호수에 버려졌다"며 "그중 한 명은 31차례나 흉기에 찔렸다"고 말했다.
현재 공안당국이 3∼5명의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으로 이들은 모두 사건 현장 인근 마을 출신들이라고 이 부소장은 밝혔다.

환구시보는 한 반테러 전문가를 인용해 "만약 외신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테러범들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중국의 테러사건에)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미국과 미국 정객들에게 폭도들의 참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국 기타 관영언론들도  환구시보 보도를 재인용해 해당 사건을 간접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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