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日 집단자위권 추진은 해외침략 첫 걸음"

2014-05-16 17:1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일본이 집단자위권 행사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해외침략의 첫 걸음"으로 규정했다.

신문은 이날 '또다시 돋아나는 독버섯'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일본 정부가 집단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헌법 해석 변경을 추진하는 것을 거론하고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는 해외팽창과 재침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며 "이것이 앞으로 일제가 이루지 못한 세계제패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해외침략의 첫 걸음으로 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일본 정부가 조선인 강제연행과 성노예 범죄를 비롯한 과거 일제의 특대형 반인륜적 범죄에 대해 올바로 반성하지 않고 역사와 정의를 거스르며 계속 군국화, 우경화의 길로 나간다면 일본이라는 나라는 영원히 국제사회의 적국(敵國)으로 배격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베 총리는 15일 집단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현행 헌법 해석을 변경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집단자위권 행사를 예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