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경기우려로 WTI 0.9%↓… 금값 0.9%↓

2014-05-1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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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87센트(0.9%) 떨어진 배럴당 101.50 달러에서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첫 하락세다. 

반면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6센트(0.24%) 상승한 배럴당 110.4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 산업생산 등 저조한 지표로 경기 우려가 확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4월의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3월 0.9% 급증하고 난 후 한달 만에 2012년 8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유로존 경제성장률도 예상치를 못 미쳤다. 유럽통계청은 유로존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에 비해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0.4%에 못 미치는 수치다. 

금값도 떨어졌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12.30달러(0.9%) 빠진 온스당 1293.6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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