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국인 1명 피살…청부살해 추정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필리핀 북부에서 한국인끼리의 청부 살해로 추정되는 사건이 최근 발생해 한국인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시30분께 필리핀 마닐라 근교 파라냐케시(市) 인근 노상에서 한국인 남성 2명이 괴한들에 납치됐다.
 

필리핀 북부에서 한국인끼리의 청부 살해로 추정되는 사건이 최근 발생해 한국인 1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괴한들은 이들을 차에 태워 인근 카비테시로 끌고 간 뒤 총격을 가해 이 중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다음날 용의자 5명을 검거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기사

• 정부 "일본 자위권 행사, 한반도 관련사항은 우리 동의없인 안돼"
• 관세청 "수입과일, 바나나·오렌지 비중 줄고 망고ㆍ자몽등 다양화"

경찰은 체포된 이 한국인이 금전 문제로 청부살인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3월 납치 살해된 한국인 유학생을 포함해 올 들어 한국인 5명이 강력사건으로 희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