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필리핀 외무성이 14일 중국이 남중국해 암초에 대량의 모래를 투입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중국측에 항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효지배를 굳히기 위해 암초를 모래로 매우고 기지 혹은 활주로를 건설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필리핀 외무성에 따르면 중국이 매립하고 있는 곳은 남사군도(스프래틀리군도) 북부의 존슨 남 암초 주변으로 올해들어 중국이 계속해서 모래를 운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천연자원이 풍부한 남중국해의 진출을 강화하고 있다. 2013년에는 필리핀이 실효지배하고 있던 암초 근해에서 보급선의 항행을 방해한 바 있다. 관련기사미중 외교장관 전화 회담, 미 "중국은 도발적" 존 케리 국무장관, 중국에 우려 표명 최근에는 서사군도(파라셀군도) 근처에 석유채굴장치의 설치를 강행하고 저지하려는 베트남 선박에 대해 충돌하는 등 대치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출처] Travel log 마리치의 블로그 #남사군도 #중국 #필리핀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