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재선을 노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15일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 선거운동은 이달 20일 캠프 개소식을 연 뒤 22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국회의원은 14일 오전 서울시의회 브리핑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출마선언 대변인 브리핑'을 가졌다.
이어 "반칙과 특권에 눈이 먼 세력에는 무엇을 잘 안하려는 것처럼 비칠 수 있다. 박 시장의 시장 성과와 철학을 나타낸는 키워드는 '시민'이고, '생활'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시민의 민주주의, 생활자치를 활짝 꽃 피우기 의해 박 시장이 출마를 내일 고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15일 출마선언에 앞서 제35대 시정의 마지막 주요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오전 8시30분 풍수해 대책 추진 상황 점검회의 및 풍수해 대책 관련 결제를 시작으로, 오전 10시 재해안전대책본부 개소식에 참석한다.
오전 10시35분 선관위에 등록하면서 시장 직무를 자연스럽게 정지된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서울시청 정문에서 출마를 알린다. 출정식은 '원순TV'로 생중계된다. 이어 시청 앞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추모, 낮 12시30분 국립 현충원으로 자리를 옮겨 참배한다.
오는 22일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일명 '조용한 행보'를 이어간다.
세부적으로 △16일 캠프 인원 및 운영계획 소개 △17일 자원봉사자의 날 △18일 CI, PI, 슬로건, TYPO 등 발표 △20일 캠프 개소 △21일 정책 선거, 무 네거티브 선거 방안 발표 등이다.
박원순 캠프는 서울 종로구 종로5가 138-4(종로5가역 8번 출구) 건물에 차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