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AP, AFP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특수 임무 장관 타미누 투라키는 “저항세력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며 “치복에서의 소녀 납치를 포함해 어떠한 문제도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오머리 정부 정보기관 책임자는 “현재 모든 방안이 열려 있어 외국에서 온 전문가, 군, 정보요원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것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안의 일부분이고 훨씬 더 많은 방안이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나이지리아 정부가 보코하람과의 대화 의사까지 밝히는 등 태도가 바뀐 것은 지난 12일 보코하람이 공개한 영상 속 여학생들이 피랍 여학생들이 맞는 것으로 확인된 것과 이번 납치 사건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굿럭 조너선 대통령은 13일 보르노와 북동부의 다른 두 주에서의 비상사태를 추가로 6개월 연장해 줄 것을 국회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