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PD수첩 보도 '방송 시기 부적절' 반발에도 방송 강행

2014-05-1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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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 '사랑의교회' 의혹 집중조명 [사진출처=MBC PD수첩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MBC PD수첩이 사랑의 교회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집중조명했다.

13일 MBC PD수첩에서는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담임 목사의 논문 표절 논란 의혹들을 제기했다.

최근 사랑의 교회는 담임목사의 논문표절 논란과 신축 예배당의 재정 유용 의혹, 교회의 정관 개정 등에 휘말려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이에 사랑의 교회는 방송에 앞서 MBC에 공문을 보냈다.

사랑의 교회는 공문을 통해 "MBC에서 보내 온 공문 속 질문의 대부분은 이탈 교인들의 고소 내용에 관한 것으로, 현재 검찰에서 조사 중인 까닭에 검찰 결정 이전에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므로 방송을 취소하거나 검찰 결정 이후로 미뤄줄 것을 요청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사랑의 교회' 측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방송은 강행됐다.

한편 사랑의 교회는 기독교계 안팎에서 교회의 대형화와 사유화, 지나친 대형 성전 건립 등을 이유로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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