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주요외신들은 MS가 올 6월9일부터 X박스원 본체를 399달러(약 41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그 동안 많은 게임 팬들이 요구해온 것이다.
이로써 X박스원은 기존 499달러(51만원)에서 100달러(10만원) 더 저렴해졌다. 나아가 경쟁 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같은 가격에 판매가 이뤄지게 됐다.
이 같은 MS의 결정은 PS4에 비해 출시 국가는 아직 적지만 시장 선점에서 뒤떨어지는 것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MS는 X박스원과 키넥트를 뗄 수 없다는 이유로 하나의 두 기기가 포함된 패키지 제품만을 고집해 왔다.
가격은 100달러 더 저렴해진 399달러. 하지만 이번 발표에 따르면 X박스원 본체는 키넥트를 포함 않아도 인기 게임 타이틀의 플레이는 물론, 트위치와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엔터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원가이드를 사용한 라이브 TV 감상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는 데 문제 없다.
MS의 필 스펜서 씨는 발표에서 “키넥트가 여전히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올 가을을 목표로 센서 단품으로 판매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X박스원 국내 출시는 올 9월 예정돼 있으며,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