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1시 18분께 간성읍 광산리 광산초등학교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사유림 0.5㏊(고성군청 추산)를 태우고 2시간여 만인 오후 1시 11분께 꺼졌다.
이 불로 화재 현장에서 500∼600m 떨어진 광산초교 일대가 연기로 뒤덮여 이 학교 학생과 유치원생, 교직원 등 60여 명이 대형 버스 등을 이용해 인근 초등학교의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인근 마을 주민들도 산불 진화 상황을 지켜보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된 불이 강풍으로 야산에 옮겨 붙으면서 번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