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장 후보 모두 '등판'…광역ㆍ기초의원 후보 가세

2014-05-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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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지역 6ㆍ4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했던 예비후보들이 공천 확정을 계기로 표심 공략에 나서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행정 공백과 세월호 애도 분위기 속에서 출마 시기를 저울질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안병용 시장은 2일 의정부시장 후보로 확정, 선거전에 가세했다.

새누리당의 강세창 후보보다 두 달 보름가량 늦은 등판이다.

그런 만큼이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표심 공략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강 후보도 여론조사 경선 결과 후보로 확정, 선거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새정치연합과 새누리당의 대표 주자인 시장 후보의 등판을 계기로 광역의원, 기초의원까지 모두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여야 선거운동에도 불이 붙었다.

새정치연합과 새누리당은 12일을 전후해 시장ㆍ군수와 광역ㆍ기초의원 후보를 대부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의정부시장 후보들과 광역ㆍ기초의원 후보들의 바닥 민심잡기에 나설 전망이다.

새정치연합 의정부을 지역위원회는 13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을 방문해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민철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선거운동을 중단했지만 의정부의 발전을 위해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시민들에게 이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후보들도 본 선거 후보 등록을 전후해 공약을 발표하며 표밭갈이에 나설 예정이다.

이로써 의정부의 지방선거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시장과 광역ㆍ기초의원 후보가 대부분 확정돼 의정부 지방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여야 모두가 정책과 공약 등을 통해 선거운동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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