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PO 공개설명서를 낸 기업 중 주화산(九華山)관광, 쿠이화(葵花)제약, 난싱(南興)가구 등 기업들이 공개설명서에서 공모자금 상당 수를 차입금 상환및 유동성 보충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화산관광은 공개설명서에서 공모자금 3억6400만 위안 중 50%에 육박하는 1억5000만 위안을 은행 빚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쿠이화제약 역시 예상 공모자금 20억 위안 중 9억 위안을 만기가 도래한 은행 빚을 상환하고 유동성 보충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난싱가구도 공모자금 4억6000만 위안 중 2억 위안을 유동성 충족에 사용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이밖에 완린(萬林)물류, 중제넝(中節能)풍력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선인완궈(申銀萬國) 투자연구부 린진(林瑾) 연구원은 “차입금 상환 비중은 전체 공모자금의 20%를 넘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도 공모자금은 시설자금 및 연구자금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공모자금의 50%를 빚 갚는데 쓰는 것은 상장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