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에 윤주한 부장ㆍ임종철 팀장

2014-05-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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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한 부장(왼쪽)과 임종철 팀장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12일 윤주한(50) 한국도키멕 부장과 임종철(46세) 제일모직 팀장을 이달의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윤 부장은 지난 10년간 산업기계 및 차량용, 선박 등 전 산업분야에 사용되는 유압기기의 국산화 개발 및 상용화에 매진하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차량용 전기전자 유압솔레노이드밸브와 산업용 비례제어밸브, 선박에 사용되는 댐퍼구동용 전기유압식 파워-패키지의 기술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연간 50억규모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를 발생시키고 공작기계 동력발생장치의 신뢰성인증을 받는 등 다수의 유압기기관련 지식재산권 확보에도 성공해 정밀기기 유압기기 기술개발의 발전과 국산화 성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 부장은 “이번 수상을 중소기업의 유압기기 선진화 기술개발과 융·복합제품의 국산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격려의 손길로 알고 지속적인 국산화 연구개발, 상용화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 팀장은 스마트 IT 기기의 내·외장용 부품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소재를 개발했다.

최근 디스플레이의 대형화, 박막화 추세가 두드러지면서 IT 기기의 내충격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으나 임 팀장이 개발한 소재는 충격이 강하면서도 가공이 용이해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에 적용되면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임 팀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발광다이오드 반사컵용 복합소재의 국산화에도 공헌했다.

LED 칩에서 나온 빛을 외부로 반사시켜 발광 효율을 높이는 패키지 기술은 LED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한다.

임 팀장은 다양한 종류의 LED 반사컵용 고내열성 복합소재 개발에 성공했고 이 중 고내열 폴리에스터계 복합 소재는 우수한 품질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임 팀장은 “22년간 많은 연구원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향후에는 소재 자체의 개발을 위한 연구뿐만 아니라 개발된 소재의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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