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세계적인 상용차 브랜드인 볼보트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통합 신제품 론칭 행사를 12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볼보트럭의 아시아 지역 진출 8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처음으로 단독으로 개최됐다.
이날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는 볼보트럭의 전 라인업에 해당하는 FH·FM·FMX 시리즈의 덤프트럭과 트랙터, 카고트럭 등 총 9가지 모델이 공개됐다. 신제품은 차체 엔진과 내, 외부 디자인 및 설계는 물론 작은 부품인 볼트 하나까지도 모두 교체되어 기존 모델과는 완전히 차별화됐다.
볼보의 새로운 시리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혁신을 보여주는 볼보 다이나믹 스티어링 (VDS)을 전 모델에 기본 장착해 동종 트럭 중에서 가장 뛰어난 핸들링을 제공한다. 고급 승용차의 핸들링 수준을 월등히 뛰어넘는 볼보 다이나믹 스티어링을 통해 새로워진 스티어링 샤프트가 운전대의 움직임을 훨씬 더 직접적으로 기어박스에 전달하고 이 움직임이 바퀴에도 직접 전달됨으로써 운전자가 도로 상태에 대해 명확하게 느끼고 대응할 수 있다. 노면 상태나 차량의 속도와 방향 전환, 풍속 등의 자연 상태 등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차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운전자가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운전대를 조작할 수 있어 안전과 운전 편의성 면에서 최고 수준을 구현한다.
또한 볼보가 자랑하는 인공지능 자동변속기 I-시프트를 기본 탑재하고 있어 신속하고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한 것은 물론 고출력의 토크를 발휘하여 우수한 주행성능과 월등히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 여기에 볼보의 다이나플릿 시스템은 운전 중에 지속적으로 연료 소비량을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들이 연료를 절감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 FH 시리즈
새로운 볼보 시리즈 가운데서 가장 대표적인 플래그십 모델은 볼보 FH시리즈이다. 볼보 FH시리즈는 운전자 중심의 설계와 연료 효율성을 중점으로 개발된 모델로 내구성, 인체공학적 디자인은 물론 뛰어난 핸들링, 강화된 안전장치와 시간 절약 기능까지 장시간의 운행에 최적화된 기존 트럭의 한계를 뛰어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새로운 볼보 FH시리즈는 540 마력에서부터 700마력까지 다양한 엔진사양으로 만나볼 수 있다. FH는 1450∼1900rpm에서 최대 540마력을 자랑하는 13리터 엔진을 장착해, 최저 1050rpm에서도 265kg.m의 균일한 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FH16은 최대 700 마력의 강력한 힘과 함께 1000-1550rpm 에서 최대 321kg.m의 토크로 뛰어난 연료효율성을 자랑한다.
◇ FM 시리즈
볼보 FM시리즈는 최고의 유연성과 운송 효율성을 보여주는 만능 플레이어다. 장시간 운전은 물론 도시 환경에 적합하게 설계됐다. 더불어 차량 무게의 경량화, 차축의 배열 변화, 향상된 샤시 유연성을 갖춘 데다 특장회사와의 인터페이스가 탁월해 고객의 작업 환경에 따라 개별 맞춤화가 가능하다. FM 11은 최저1600rpm에서 최대1900rpm 범위에서 450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950-1400 rpm 에서 219kg.m의 토크를 보여준다. FM은 최대 500마력의 동급 최강의 힘과 1050∼1400rpm에서 255kg.m의 출력이 가능하다.
◇ FMX시리즈
FMX시리즈는 건설작업에 적합한 최고의 건설장비 트럭으로 생산성과 내구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으며 새롭게 추가된 후륜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서 안락성과 이동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전면 구조에 사용된 모든 부품들을 고강력 강판 구조로 다시 설계하고 대다수를 기존의 위치에서 재배열하여 험한 건설 작업 현장에서도 끄덕없는 내구성을 자랑한다. FMX제품은 1400∼1900rpm에서 최대 500마력의 힘의 구현이 가능한 D13C엔진을 탑재, 최저 1050rpm에서도 255kg.m의 출력이 가능하다.
한편 볼보트럭은 이번 새로운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부품 마모 및 트럭 상태를 원격으로 모니터링 하고 수리를 받을 수 있는 골드 서비스 및 운전자 교육 훈련 패키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