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미술시장 블루칩작가 이우환의 1975년작 주홍색의 '선으로부터'(사진)가 홍콩경매장에 나온다.
미술품경매사 서울옥션은 오는 26일 오후 5시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여는 ‘2014 서울옥션 13회 홍콩세일’에 이우환작품을 경매에 올린다고 밝혔다. 추정가는 10억~15억원에 매겨졌다.
한편, 이번 홍콩 봄 경매에는 이우환의 비롯해 김환기 김창열 장샤오강 탕즈강등 총 77점이 출품됐다. 홍콩에서 하는 경매이니 만큼 아시아 미술시장을 이끄는 한국,중국, 일본등 주요 작가들의 작품들이 대거 소개된다.
중국 작가들 중에서는 장 샤오강의 작품과 최근 작고한 중국 근대 미술계의 거장 주 더췬의 작품이 주목받고 있다. 더 췬은 중국의 원로 추상화가로 80년대 ‘Snow Scene’ 시리즈로 유명하다. 이번 출품작은 1985년작으로로 추정가는 5억에서 7억원에 나왔다.
장 샤오강의 2006년작 ‘무제’도 추정가 9억5000만~12억원에 출품된다. 청회색 바탕에 화면을 가득 채운 소년의 얼굴위로 노란색 빛이 비치는 작품이다. 출품작은 12일까지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에서 볼 수 있다. (02)395-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