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는 8일(현지시간) 인터넷상의 가상화폐 비트코인으로 선거자금단체에 대한 기부가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1인당 100달러 이하라는 제한이 있으나 이번 가을에 예정된 미국 중간선거를 계기로 활용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선거위원회의 이번 견해는 정치활동위원회(PAC)의 요청으로 이루어졌으며, 비트코인으로 정치자금의 기부를 받을 때 기부한 사람의 이름과 주소를 파악해야하고, 모금된 비트코인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환금하는 것이 조건이다. 이번 견해는 FEC 위원 6명 전원일치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