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망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KBS 시청료 인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새누리당은 세월호 희생자 수습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국가 기간 방송인 KBS 수신료를 월 25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는 인상안을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 상정했다.
앞서 한 매체는 김시곤 KBS 보도국장이 직원과의 식사 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서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8일 밤부터 청와대와 KBS를 방문해 항의하고 있다.
논란에 대해 KBS 측은 "안전불감증에 대한 뉴스 시리즈를 기획할 필요가 있어 한 달에 500명 이상 숨지고 있는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워야 한다는 취지로 한 말"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