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10시간 지난후 동영상이? 오후 6시38분 촬영된 영상 공개

세월호 동영상 [사진=팩트TV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들이 사고 직후 10시간이 지난 후 촬영됐다는 동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새벽 4시쯤 유가족들은 청와대 앞에서 사고 당일인 16일 오후 6시 38분에 촬영됐다는 문제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는 피해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기울어진 배에서 서로 기대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 동영상이 찍힌 시각은 사고가 일어난 지 10시간이 지난 후이며, 이 시간까지 희생자들이 살아있었다면 정부의 책임이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영상이 촬영된 시간이 오후 6시 38분이 맞는지와 동영상 속 선실 화면이 밝다는 것에 의문이다. 특히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시간이 지났다면 배 전체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을 것이라 촬영된 시간이 잘못 됐을 수도 있다는 입장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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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은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망언에 항의하기 위해 8일 밤 서울 여의도 KBS을 찾아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