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 최대 규모의 국가급 심해연구기지가 올해 안으로 완공돼 심해 탐사연구에 큰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중국 국무원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가심해기지관리센터 ‘블루실리콘밸리’ 핵심구 관리위원회가 지난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칭다오 지모(即墨) 아오산(鳌山)만 국가심해기지 건설이 가속화돼 연말까지 준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국가심해기지 건설은 1기 공정에만 총 5억여 위안의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 대형 프로젝트로서, 2012년 국가심해기지 건설 방안이 중국해양국의 비준을 통과한 이후 2년 여의 공정을 거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지모시 국가심해기지의 총 계획용지면적은 390묘(1亩=666.7㎡), 해수면적은 1000묘에 달하며 3000t급 과학조사선박 3척과 1만t급 과학조사선박 2척이 정박할 수 있는 규모다.
완공이후 지모시 심해기지는 쟈오룽(蛟龍)호 유인잠수함의 본거지인 모항이자 최대 선박 정박 부두로 이용될 예정이다. 중국 최대 심해연구 선박부두이자 세계 5대 심해기술설비지원기지로서 중국의 심해과학연구자료을 제공하는 국가급 심해연구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