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주민투표를 연기하면서 러시아 시장이 반색했다. 동부지역의 독립 움직임이 제재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갈등도 완화되는 양상이다.
푸틴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디디에 부르칼테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의장과 화담 후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의 지방자치 강화 주민투표를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이후 러시아 Micex지수는 3.4% 상승 마감했다. 루블화 가치도 유로ㆍ달러 대비 올랐다. 루블화는 1.2% 상승했다.
푸틴은 연기를 밝히기 전 4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이를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반군 지도자들은 "러시아 대통령의 요청을 무시할 순 없다"며 푸틴과 8일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