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라디오스타 송승헌이 데뷔 과정을 공개했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MC 김국진은 "송승헌이 당구장에서 큐대 들고 있는 사진 때문에 데뷔했다고 한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송승헌은 "저와는 전혀 관계없는 세상이라고 생각했다. 명함을 받았을 때도 친구들과 웃고 넘겼다. 6개월 후쯤 그 회사에서 모델을 뽑는다는 말에 친구들이 나가라고 하길래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즉석카메라로 친구들과 당구 큐대를 들고 사진을 찍어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 사진을 회사 쪽에서 더 좋게 봤다는 송승헌은 "다른 사진들은 다 포토샵을 했는데 튜대 하나 들고 찍은 사진이 더 튀었던 것"이라면서 "경쟁률이 굉장히 셌다고 한다. 최종 예선에 된 남자 두 분이 앉아계시더라. 인사를 했더니 한쪽은 '소지섭입니다'라고 했고, 한쪽은 '원빈입니다'라고 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인간중독' 출연배우 송승헌 조여정 온주완 그리고 김대우 감독이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