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장관은 지난 6일과 7일 프랑스 파리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 이사회와 세계무역기구(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글로벌가치사슬 확대에 따른 경제 성장 방안을 역설했다.
글로벌 가치사슬은 상품 및 서비스의 생산 단계가 여러 단계로 분화돼 각각의 단계가 어느 한 국가가 아니라 어디든 상관없이 비용 경쟁력이 있는 국가에서 발생하며, 각 단계별로 가치가 창출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이날 이사회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OECD 34개 회원국 각료가 참석했고 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에는 호주, 미국, EU, 중국 등 20여개 주요국의 통상장관이 자리했다.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 경제가 글로벌 가치사슬을 적극 활용해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이뤄왔다"며 "FTA을 통한 무역과 투자의 자유화, FDI(외국인 직접투자 및 해외투자) 활성화, 중소기업 역량 강화 및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등의 정책적 노력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어 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발리 패키지′ 이행과 관련, 올해 말로 예정된 DDA 협상 작업계획 수립 및 정보기술·환경상품·서비스 분야에서의 복수국간 협상의 진전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OECD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통해 산업·무역·투자 부분에서의 OECD와의 협력 확대방안을, 체코 산업통상부장관과는 경제통상협력 강화방안을, 뉴질랜드 통상장관과는 FTA 체결에 대해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