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god 하루 간격 발매, 아이돌 신구 격돌 ‘가요계 대잔치’

2014-05-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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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god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CJ E&M]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7일 오전 각종 음원차트에는 대세 아이돌 엑소 신보 ‘중독(Overdose)’의 수록곡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협하는 아이돌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바로 1세대 아이돌 지오디(god)다.

1999년 1집 타이틀곡 ‘어머님께’로 데뷔한 god는 2002년 5집을 마지막으로 이후 박준형,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네 명의 체제로 이어오다 2006년 활동을 중지하고 개인 활동을 펼쳐왔다. 

god는 활동 당시 ‘촛불 하나’ ‘길’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거짓말’ ‘하늘색 풍선’ ‘모르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당시 H.O.T, 신화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톱 아이돌그룹의 명맥을 이어왔다.

god의 재결합은 지난해부터 줄곧 논의됐으나 소속사는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번에는 ‘데뷔 15주년’이라는 뜻 깊은 의미 아래 긴 논의의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2002년 탈퇴했던 윤계상도 합류해 완전체로 돌아오는 god는 8일 음원을 공개하며 ‘기부곡’ 형태로 발매한다.

과연 god가 과거의 인기를 만회할 수 있을지, 현재 막강 아이돌 엑소와의 경쟁에서 얼마나 선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2012년 데뷔해 ‘늑대와 미녀’ ‘으르렁’으로 K팝을 주도하는 엑소는 7일 0시 한국과 중국의 음악사이트에 신보 ‘중독(Overdose)’을 공개하고 컴백을 알렸다.

엑소는 발매 직후 멜론, 엠넷, 벅스뮤직, 올레,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뮤직 등 음원차트를 싹쓸이했으며, 미니앨범 역사상 선주문량 66만 장을 기록하면서 대세임을 인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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