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맹달. [사진=오맹달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홍콩 ‘코미디 황제’ 오맹달(吴孟達·우멍다)이 건강악화로 미리 유언장을 작성하며 가족과의 이별을 서서히 준비하고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중궈칭녠왕(中國青年網) 4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63세인 오맹달은 며칠 전 과로에 의한 심장염으로 급히 홍콩 병원으로 이송돼 사망소식까지 전해지기도 했으나 다행히 목숨은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의 아내 허우산옌(侯珊燕)은 이 소식을 전해 듣고서 급히 말레이시아에서 홍콩으로 건너와 남편 병간호에 힘썼다는 후문이다.
소식에 따르면 오맹달은 두 차례 결혼에 실패한 후 말레이시아 국적의 아내와 재혼해 1남1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의 아내에게서 얻은 두 자식 외에 두 전처에게서 낳은 세 딸의 부양도 책임지느라 연로한 나이에도 일에 몰두해 왔으며 결국 과로로 심장염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