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윤소 기자 =인추협 고진광 대표(사진)는, “진도세월호 참사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현재 겪고 있는 물적.심적 고통은 실제로 들여다 보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라며 “그중에는 영세자영업자들도 많은데, 그들의 특성이 하루하루 힘들게 벌어 아이들 가르치고 사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런 분들이 모든 것 내팽개치고 갈아입을 옷 한 벌 없이 진도에 내려온지 벌써 3주째.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끼니야 간신이 해결하고 있지만 생활비 한푼 없는 이들의 말못할 고충이 오죽하겠는가?3. 청와대에서 이분들을 적극 지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한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왜 그대로일까? 지원에 있어서도 규정과 절차를 앞세우는 공무원들 앞에선 유족들의 아픔과 고통은 남의나라 얘기가 아니라”고 밝혔다.
인추협은 끝으로 “재해구호관련 모 단체에선 모금 목표액을 7백억원으로 잡았다니 도무지 의아할 따름이다. 어떤 목적과 내용으로 그 많은 돈을 모금하려 했는지? 차제에 모금문화와 방식도 일대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아진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언론을 도배하는 유명스타들의 기부 기사가 모든 것을 아이들 구조작업에 쏱아부어야 하는 상황에서 적절”했는지 되새겨 볼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