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9위 필 미켈슨(미국)이 올해 US오픈이 열리는 코스에서 미리 라운드를 해보려고 했으나 부킹이 안돼 세 차례나 좌절됐다.
미켈슨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리는 미국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에 출전중이다.
AP통신은 2일 미켈슨이 6주 앞으로 다가온 US오픈을 준비하려고 개최코스에 세 차례나 연락했으나 그때마다 “부킹이 꽉 찼다”는 이유로 거절됐다고 전했다.
파인허스트 넘버2코스는 도널드 로스가 설계하고 빌 쿠어와 벤 크렌쇼가 리뉴얼을 했다. 러프를 없앤 대신 샌디 에어리어를 조성하고 야생 풀을 심는등 자연친화적인 코스로 탈바꿈하고 있다.
미켈슨은 “언제 부킹이 돼 코스를 둘러볼 수 있을 지 모르겠다”면서도 “대회가 임박하면서 풀이 자라고 코스 셋업이 달라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 연습라운드를 하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자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