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수출액이 지난 3월 한 달간 총 35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부터 감소 및 보합세로 전환된 이후 7개월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올 들어 지난 1월 30억 달러를 수출한 이후, 2월 31억 달러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침체됐던 석유제품, 석유화학제품, 조선분야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농수산식품 수출도 올 3월에 29.3%가 늘어난 것도 한몫하고 있다.
반면 철강은 4억달러, 조선은 2억달러로 여전히 감소세다.
조선은 22.6%가 감소했지만 지난 1월(-93.5%)과 2월(-34.0%)에 비해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다.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9억달러)과 싱가폴(4억달러)이 각각 7.1%, 12.4% 줄어든 반면 필리핀(3억 달러)과 인도네시아(2억달러)는 각각 201%와 54%가 늘었다.
올해 3월까지 총수출액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과 일본이 감소한 반면 싱가폴,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국 등이 증가했다.
농수산물 수출은 27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배와 파프리카는 예년 수준을 회복했으나 유자차와 김치 수출이 줄었고, 수산물은 신규시장 개척과 미국의 주류시장 진출을 통해 김이 290%, 미역이 73%, 전복이 20%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비중이 계속 줄고 중국과 미국, 캐나다 등은 꾸준히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