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세월호 침몰, 유모차 끌고 거리로 나온 ‘엄마들의 행진’

2014-05-0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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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아름PD, 김효정ㆍ박소희 아나운서= 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예방 대책, 세월호 침몰 어머니 모임, 노란 리본, 세월호 침몰 추모 행렬, 세월호 침몰 영향, 촛불 집회

영상내용:

김효정: 소희 씨가 가져온 사진은 한 어머니가 유모차를 끌고 있는 사진이네요.

박소희: 네, 전국 각지에 사는 평범한 어머니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김효정: 네? 어떤 뜻이죠?

박소희: 사진을 자세히 보시겠습니다. 어제였습니다. 서울 강남역 앞에는 검정 옷차림에 노란 리본을 단 엄마 100여 명이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거리행진을 벌였습니다.

김효정: 어떤 이유에서 나오셨을까요?

박소희: 네, 바로 세월호 때문입니다. 이분들은 육아커뮤니티 회원들인데요. 집에서 걱정하며 울기만 하면 세상이 달라지지 않을 것 같아 직접 우리 아이들을 지킬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하고 싶어 거리로 나왔다고 합니다.


김효정: 피켓을 보니까, '엄마라서 말할 수 있다. 질책이 아닌 대책을 원한다'고 써 있네요. 어머니들뿐 아니라 정말 모든 국민이 공감할 내용인데요. 뉴스를 보니까, 엄마들을 주축으로 한 온라인카페라든가 커뮤니티가 생겨나고 있다면서요.

박소희: 네, 평소 아이에게 ‘어른들 말 잘 들어라, 질서 잘 지켜라’ 이렇게 가르치잖아요. 그런데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께서 이 점에 대해 혼란스러워하신다고 하네요.

김효정: 위기의 순간, 변화의 물꼬에는 언제나 엄마들이 있었습니다. 

박소희: 그뿐만 아니라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서울 한복판에서 처음 방사능 위험을 알린 사람도 엄마들이었죠. 그리고 이제 또다시 엄마들 스스로 ‘노란 리본’이 되어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유모차 끌고 거리로 나온 ‘엄마들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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