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 '박근혜 할머니' 오모씨, 언론과의 통화에서 자신의 유가족이 아니라 화랑유원지 근처에 사는 주민이라고 신분 밝혀. '박근혜 할머니' 오모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유가족이냐고 물어 '아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전해. '박근혜 할머니' 오모씨를 부축하던 사람은 상조업체 장례지도사로 드러나. '박근혜 할머니' 논란, 그 진실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침몰 희생자 분향소에서 위로한 할머니에 대해 논란이 일자 ‘박근혜 할머니’ 당사자가 직접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박근혜 할머니' 오모(74)씨는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자신은 유가족이 아니라 안산 화랑유원지 근처에 사는 주민이라고 신분을 밝혔습니다.
또, 할머니를 부축하던 사람은 경호원이 아닌 안산시와 계약한 상조업체 '좋은상조' 소속 장례지도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9일 안산 화랑유원지 합동분향소를 찾아 한 할머니를 위로했고, 이 장면은 일부 매체들에 의해 “박근혜 대통령이 유족으로 보이는 조문객을 위로하고 있다” 는 내용으로 보도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