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주예 기자 = 이용욱 국장, 세모그룹 전 직원에 유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부터 장학금 받았냐는 의혹까지. 이용욱 국장, 세월호 침몰 사건 초기 수사 지휘했으며 현재도 구조작업 총괄. 이용욱 국장 해경 채용 전 7년여 간 세모그룹 조선사업부 대리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이에 이용욱 국장이 수사에 있어 우왕자왕 행보 보인것 아니냐는 의혹 일어.
30일 TV조선은 "사정당국이 최근 해경의 이용욱 정보수사국장이 과거 세모그룹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용욱 국장은 세월호 침몰 사건 초기 수사를 지휘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현재 진도 팽목항에서 구조 작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또 해경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구원파 신도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용욱 국장은 지난 1997년 해경에 경정 특채로 채용되기 전 7년여 간 세모그룹 조선사업부에서 대리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사업부는 세월호를 운영한 청해진해운의 전신입니다.
일각에서는 이용욱 국장이 박사학위 과정과 해경 특채 때 유 전 회장의 지원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이번 세월호 침몰 사건 수사 때 우왕좌왕 행보를 보인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이용욱 국장은 1일 새벽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장학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본 사건과 관련해 청해진 해운이나 세모그룹 어느 누구와도 통화한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고 말하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