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P는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의 주요 아시아 통상전략으로 일본과 호주, 멕시코 등 12개국이 참여하며 한국은 참여 여부를 논의 중이다. 중국은 빠져 있다.
왕서우원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는 30일 브리핑을 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들에 FTAAP의 타당성을 연구하기 위해 실무자 그룹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왕 부장조리는 “회원국끼리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을 때 경제적 효과가 있는지 기존 FTA와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살펴볼 것”이라며 “FTAAP는 이 지역에서 논의되고 있는 또 다른 FTA 협상들과 상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 부장조리는 중국의 제안에 "일부 APEC 회원국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이와 별도로 한국, 일본, 호주, 인도 등 16개국과 함께 관세 철폐를 목표로 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