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합예술학교(이사장 김민성)가 29일 싹아리랑홀에서 SBS ‘별에서 온 그대’ 장태유 PD 특강을 개최했다. ‘오디션의 자세’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특강엔 연기, 뮤지컬, 패션모델예술학부 재학생 400여 명이 참석했다.
장태유 PD는 드라마 ‘바람의 화원’, ‘쩐의 전쟁’, ‘별에서 온 그대’ 등을 연출한 SBS 간판급 드라마 PD로 ‘뿌리깊은 나무’로 2012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최근 종영한 ‘별에서 온 그대’는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신 한류 드라마로 등극했으며, 오는 5월에 열리는 백상예술대상에 최우수 연기상(전지현), 남자 최우수 연기상(김수현), 여자 인기상(전지현), 남자 인기상(박해진), 연출상(장태유), 극본상(박지은)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장태유 PD는 2012년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기예술학부 겸임교수로 임용됐으며, 올해 입학식에서 학교를 빛낸 교수로 선정되어 예술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4학년을 대상을 연기실습을 강의하고 있는 그는 이날 특강에서 17년 차 드라마 PD이자 히트 드라마 제조기로서 오디션에 임하는 노하우에 세심하게 조언했다.
또한 “많은 배우 지망생이 특정 배우 혹은 배역을 롤모델로 두고 비슷한 목소리나 말투로 따라하고 심지어 성형수술까지 하지만, 자신만의 개성이 없다면 오래갈 수 없다”며 “전형적인 미남미녀가 아니라도 빛나는 주연으로 또한 개성 있는 주연으로 각광받을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기예술학부에는 현빈 주연의 영화 ‘역린’ 감독 이재규, 드라마 ‘올인’과 ‘트라이앵글’ PD 유철용, 전 서울시뮤지컬단장 김효경, 연극연출가 전훈과 이기도, 뮤지컬 ‘프랑켄슈타인’과 ‘삼총사’ 연출자 왕용범, 엄친아 배우 이인혜 등이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