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이준석 선장, 속옷 탈출 당시 필리핀 여가수도 조타실에?

2014-04-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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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선장 [사진=YTN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세월호 이준석 선장이 속옷 탈출할 당시 조타실에 필리핀 여가수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며 그의 행적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30일 아시아경제는 지난 16일 세월호가 과속 급선회하면서 기울어지던 순간 이준석 선장이 무엇을 했는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 당시 이준석 선장은 "사고 순간에 담배를 피우러 조타실 밖으로 나갔다"고 진술했으며, 속옷 차림으로 탈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선실에서 바지를 갈아입으려는데 배가 기울어 급히 달려왔다"고 말을 바꿨다.

특히 조타실에 선원이 아닌 중년의 한 한국 여성과 필리핀 여가수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준석 선장의 행적에 더욱 의문을 가져왔다고 아시아경제가 말했다. 이들은 이준석 선장이 구출된 직후 해경 경비정에 의해 구조됐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준석 선장이 사고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와 왜 한국여성과 필리핀 여가수가 조타실에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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