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문제로 다투던 14살 소녀 총에 맞아 숨져

2014-04-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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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 남자를 사이에 두고 다투던 14살 여학생 중 한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중격을 주고 있다.

시카고 경찰은 29일(현지시간) 숨진 엔디아 마틴(14)이 페이스북에서 남자친구 문제로 신원미상의 다른 여학생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지난 28일 가해자가 권총을 갖고 와서 총을 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가해자가 사용한 권총은 도난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사고로 숨진 엔디아와 함께 있던 16세 여자친구도 팔에 총을 맞았으나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며, 가해자의 삼촌(24)과 17살 신원미상의 청년이 도난당한 권총과 관련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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