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비를 맞으며 추는 탭댄스 퍼포먼스. 뮤지컬 '싱잉인 더 레인'의 명장면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아 온 뮤지컬 '싱잉 인 더 레인'이 노래 한 소절만으로도 기분좋게 하는 무대가 올 여름 찾아온다.
오는 6월 5일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이번 공연에는 트랙스의 제이, 슈퍼주니어의 규현, EXO의 백현이 캐스팅됐다. 싱잉인더레인을 부르며 빗속에서 탭댄스를 추는 주인공 영화배우역의 돈 락우드를 연기한다.
슈퍼주니어 규현은 “평소 좋아하던 영화의 주인공으로 뮤지컬에 출연하게 되어 많이 떨린다. 좋아하던 곡들을 무대에서 부르고, 배우고 싶었던 탭댄스도 배울 수 있는데다 그 모습을 무대에서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뮤지컬 배우로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싱잉인더레인>으로 뮤지컬을 데뷔하는 백현은 “첫 뮤지컬이라 설레면서도 긴장된다. 작품을 선택하면서 매력적으로 느꼈던 ‘돈 락우드’ 역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유쾌하고 밝은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더욱 다가가고 싶다.”고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배우를 꿈꾸는 재능 있는 여배우이자, 돈 락우드와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캐시 샐든역에는 소녀시대 써니와 뮤지컬 배우 방진의, 최수진이 캐스팅 됐다.
써니는 “영화를 무척 재미있게 봤고,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데, 뮤지컬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캐시 샐든”을 보면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시절이 생각나 그 설렘과 열정을 표현하고 싶다는 뮤지컬 배우 방진의와 최수진. 자기만의 개성이 뚜렷한 세 명의 '캐시 샐든'이 무대 위에서 어떤 모습으로 선보일지 기대 된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에 1만5000리터의 물을 사용하여 어떤 공연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장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1544-1555. 박현주기자 hyun@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