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맨' 이다희·최다니엘, 첫회부터 아찔 키스신… 알고보니 초면에?

2014-04-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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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 최다니엘 이다희 [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빅맨' 첫 방송에서 그려진 최다니엘과 이다희의 아찔 키스신이 화제다.

28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빅맨'(극본 최진원·연출 지영수)에서는 국내 최고의 재벌그룹 현성가의 장남 강동석(최다니엘)을 살리기 위한 제물로 심장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 김지혁(강지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소미라(이다희)에게 프러포즈하러 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강동석이 혼수상태에 빠지자 수술 성공 가능성 95%의 확률을 가진 김지혁의 심장이 필요하게 된 상황.

자신에게 말도 없이 미국으로 떠난 걸로 오해한 소미라는 강동석과의 추억을 되새겼다. 사무실 안에서 로맨틱한 키스를 나눈 기억을 떠올리며 강동석을 그리워했다.

두 사람의 키스는 짧지만 강렬했다. "뒤태가 너무 예뻐서 참을 수 없었다"는 강동석의 대사는 달콤했고, 아찔하고 짜릿한 둘의 키스는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앞날을 궁금하게 했다.

최다니엘은 28일 오후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연인인 이다희와의 키스신 촬영에 대해 "'빅맨' 촬영 초반에 이다희와 만나자마자 키스신을 찍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혼수상태 연기에 열연하다가 처음으로 인물과 연기를 하는 것이었는데 마침 키스신이더라. 인사도 없이 초면에 키스신을 어떻게 할까 물어보기도 웃겨서 큐 소리에 그냥 키스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키스신에 아쉬움이 있다. 친한 상태에서 하면 조금 더 쫄깃한 느낌이 살지 않았을까 싶다"며 "서로 쑥스러운 상태에서 키스신을 찍다 보니 분명 오래된 연인인데 성인이 아닌 풋풋한 학생들 같은 느낌이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이다희는 "최다니엘이 우리는 만난 지 얼마 안 된 어색한 느낌인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며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 속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처럼 섹시하고 진한 모습을 원했던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빅맨'은 6.0%(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태양은 가득히'가 기록한 마지막회 시청률(2.7%)보다 3.3% 상승한 수치다. 약 두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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