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김민애(조각/설치),박보나(영상/퍼포먼스),송호준(설치),심래정(영상), 이완(영상/설치),이은실(회화),장현준(퍼포먼스),정희승(사진/설치), 제니 조(회화),천영미(조각/설치). 이들 10명의 작가 이름을 기억해야 할 것 같다.
국내 최고 미술관으로 꼽히는 삼성미술관 리움이 '한국 현대미술의 미래를 만나다!'를 타이틀로 기획한 '아트스펙트럼2014 (ARTSPECTRUM2014)전에 선정된 작가들이다.
2001년 호암갤러리에서 시작된 '아트스펙트럼'전은 삼성미술관 리움 큐레이터들이 연령, 장르,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향후 국제무대에서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는 45세 이하 경쟁력 있는 한국 작가들을 선정하여 격년제로 개최하는 기획전이다.
올해 아트스펙트럼전은 리움 개관 10주년을 맞아 플라토에서 개인전을 열어주고 상금 3000만원을 건 '아트스텍트럼 작가상'을 신설했다.
이번 '아트스펙트럼2014'에서는 Leeum 큐레이터 5명(곽준영,구경화,우혜수,이진아,태현선)과 외부 평론가/큐레이터 5명(김장언,김현진,신보슬,임근준,정현)이 참여했다.
이번에 뽑힌 10명의 작가들의 작품은 5월1일부터 6월 29일까지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볼수 있다.
설치 영상 사진 퍼포먼스 회화등 31점이 소개된다.
출품작들은 회화나 조각 같은 전통적 매체뿐 아니라 사진,설치,영상,퍼포먼스 등 을 넘나들고,부모와의 관계부터 전 세계 정치경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루어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보여 준다.
삼성미술관 리움은 "작가들의 전공 또한 미술 뿐 아니라 공학,무용 등 다변화하는 동시대 한국 미술의 현황을 보여 준다"며 "관객 참여로 완성되는 과학퀴즈나 전시장 현장 퍼포먼스 같이,기존 리움 전시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풍경들이 젊은 작가들의 도전으로 가능할 수 있게 된 점도 이번 아트스펙트럼전만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관람료 6000원. (02)2014-665. 박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