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된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는 이성계(유동근)가 명나라와의 관계를 위해 요동정벌을 주도한 최영(서인석)의 참형을 결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성계는 아버지처럼 따랐던 최영에게 "이것 하나만은 약속을 하겠다. 꼭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 이다음에 저승에 가서 장군을 뵐 때 부끄럽지 않은 그런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큰절을 올렸다.
바로 다음날 최영의 참형이 진행됐고, 끝까지 결백함을 주장했던 최영은 "사사로운 권세를 탐했다면 내 무덤에서 풀이 날 것이고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었다면 풀이 나지 않을 것이다. 다들 똑똑히 들어라"고 말하며 최후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