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무슨 일만 생기면 책임지고 사퇴한다는 거지? 책임지려고 사퇴하는 게 아니라, 책임 회피하려고 사퇴하는 것 아닌가(a025****)” “책임지는 방법을 제대로 못 배우셨나 봅니다. 제대로 책임지려면 끝까지 그 자리 지키고 앉아서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해야지요. 지금 사퇴하는 건 수많은 생명들을 내버려두고 저 혼자 살겠다고 삼각팬티 입고 배에서 탈출한 세월호 선장과 다를 게 없습니다(김**)” “도망치듯 떠나버리는 것이 책임지는 건가요? 잘못된 일들을 바로잡아 놓고서 사퇴하셔야죠. 무책임함의 극치입니다(pass****)”라며 세월호 침몰 사고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사퇴한 정홍원 총리의 무책임함에 대해 비판했다.
정홍원 총리는 세월호 참사 발생 12일째인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홍원 총리는 “사고 발생 전 예방에서부터 초동 대응과 수습과정에서 많은 문제를 제때 처리 못한 점에 대해 정부를 대표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한다”며 “가족을 잃은 비통함과 유가족 아픔과 국민 여러분의 슬픔과 분노를 보면서 국무총리로서 응당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사퇴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