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월호 침몰의 원인과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책임, 그리고 정부의 재난대응시스템에 대해 파헤쳤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전직 세월호 항해사의 증언을 통해 세월호가 항해사들 사이에 위험한 배로 소문 나 있었으며, 사무실 역시 전문 항해사가 아닌 종교단체의 사람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청해진해운의 전 항해사는 "이런 사업은 전문가들이 추진해야 하는데 오로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입에서 나오는 대로 그대로 한다는 거죠"라며 "선박 개조고 뭐고 모든 부분이 유 회장의 지시로 이루어진다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또 전 항해사는 세월호의 항로는 정상적이었다며 "제가 운항할 때에도 위에서는 '타를 많이 쓰지 마라' '조심해서 몰아라. 복원력이 안 좋으니까 타를 조금만 써라'는 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