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한때 단원고에 재학중인 이 학생은 정상의 몸이 아닌 상황에서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조문을 하러 왔고, 일반 조문객들은 긴 줄을 서서 입장했음에도 이 학생이 홀로 조문할 수 있도록 뒤에서 기다리며 배려했다.
또 힘든 조문을 마친 이 학생이 빠져나가자, 희생자 유족이 찾아와 오열해 보는 이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편 임시분향소 개방 3일차인 이날도 조문객들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들어 오후 4시 기준으로 총 5만5874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