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토교통부 지가 동향을 보면 2월 기준 제주 서귀포시 지가는 전달 대비 0.526%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전남 나주시가 0.491%, 경기도 하남시 0.429%, 전남 순천시 0.412%, 대구 달성군 0.393% 각각 올랐다.
이들 지역은 혁신도시·택지지구·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된 곳으로 토지 거래량 역시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다.
토지시장 상승세에 따라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가상승률 상위 5개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총 1만1878가구로 조사됐다.
9월과 10월에는 영무건설과 EG건설이 각각 B12블록 622가구(전용 74~84㎡), 3-1블록 400가구(전용 59~60㎡)를 분양할 계획이다.
하남시는 대우건설이 미사강변도시 A6블록에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1066가구(전용 93~114㎡)를 내달 선보인다. 같은달 포스코건설은 A10블록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전용 89~112㎡ 875가구)를 공급한다. 초·중·고교 부지와 대규모 녹지공간, 한강이 인접했다.
제일건설은 대구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 A5블록에서 601가구(전용 67~84㎡) 규모 ‘대구테크노폴리스 제일풍경채1차’를 내달 공급할 예정이다. 중심상업·의료·교육시설이 밀집했다. 6월에는 2차로 A17블록(전용 63~84㎡ 1002가구)도 분양할 계획이다. 호반건설도 이 지역 A14블록에 887가구 규모 아파트를 다음달 중 분양한다.
제주 서귀포시 강정지구 3블록에는 중흥건설이 아파트 501가구(전용 84㎡)를 선보인다. 전남 선천시 신대지구 B2-1블록에도 1490가구(전용 59~84㎡) 규모 아파트를 11월 중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