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전국 땅값이 전월 대비 0.14%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보다 1.27%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과 지방권 모두 0.14% 상승했다. 서울(0.21%)은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25개 자치구 모두 상승했다.
반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0.18%)는 택지개발사업 및 보금자리주택 사업의 진척 저조 영향 등으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18%), 공업지역(0.17%)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각각 전월 대비 상승폭도 증가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0.15%), 기타(0.15%)가 가장 많이 올랐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20만4902필지, 1억4683만㎡로 전년 동월(14만1684필지, 1억3152만4000㎡) 대비 필지수 44.6% 증가, 면적 11.6% 증가했고 전월 대비 필지수는 12.2%, 면적은 7.8% 각각 증가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7만6938필지, 1억3522만3000㎡로 전년 동월(6만4636필지, 1억2392만5000㎡) 대비 필지수 19.0%, 면적 9.1% 증가했다. 전월 대비 필지수는 5.8%, 면적은 6.5%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