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서울~도라산 평화열차 DMZ트레인 운행

2014-04-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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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서울~도라산 평화열차 DMZ트레인 운행

평화열차 DMZ트레인 열차 모습. [사진제공 = 코레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서울에서 민간인통제구역 내 경의선 최북단역인 도라산역을 다니고 제3땅굴 등 주변까지 둘러볼 수 있는 열차가 운행을 개시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국 철도역과 코레일 홈페이지, 모바일앱 코레일톡에서 ‘평화열차 DMZ트레인’ 승차권을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열차는 다음달 4일부터 오전 8시 30분과 오후 1시 40분 하루 2차례 서울역~도라산역 구간을 왕복한다. 매주 월요일 및 주중 공휴일은 쉰다.

평화실·화합실·사랑실 3량으로 구성됐다. 카페·전망석·사진갤러리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갤러리에는 전쟁·생태·기차 등 150여장의 테마 사진이 전시된다.

승차권 가격은 서울~도라산역 구간이 주말 기준 8900원(주중 8700원), 임진강~도라산 구간은 5000원이다.

DMZ트레인을 하루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DMZ플러스도 판매한다. 승차권 가격은 1만6000원이며 노인·청년은 30%, 어린이는 50% 할인이 적용된다. 서울시티투어·63빌딩·그랜드앰버서드호텔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가 파주시인 지역주민에게는 문산~임징간 구간 ‘DMZ지역주민권’을 판매한다. 10일권 기준 가격은 2만원이다.

승객은 민간인 통제선 북쪽 지역의 도라산역·도라산평화공원 등을 돌아보거나 도라산역에서 연계버스를 이용해 제3땅굴·도라전망대 등을 방문할 수 있다.

도라산역은 민간인통제선 내 군통제 구역이므로 승무원안내에 따라 출입신청서를 작성한 후 출입증을 교부받아야 하고 신분증과 왕복승차권을 휴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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