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해경 간부 A씨가 희생자 가족에게 상처주는 막말로 직위 해제됐다.
해양경찰청은 22일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간부 A씨가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이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어 직위 해제시켰다고 밝혔다.
해경 간부 A씨는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해경이 못한 게 뭐가 있느냐.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실종자가 300여명인데 해경 간부가 80명 구조한 것을 운운한 점은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막말 논란에 해경 간부는 A씨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안 한건 안 한겁니다"고 대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