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 오늘 일본 방문

2014-04-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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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3~25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미국 대통령이 국빈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1996년 클린턴 전 대통령 이후 처음이다. 24일 예정된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ㆍ미사일문제와 중국, 미일동맹 강화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교섭은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미일 정상회담후 발표될 공동성명에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안정을 위해 미일동맹의 주도적 역할을 확실히 한다"고 명기하고 또 센카쿠(尖閣) 열도를 포함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도발행위를 계속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고 중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표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편 마이클 프로먼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일본을 방문해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TPP담당상과 협의할 예정이다. 

초점이 되고 있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 공동성명문에 "무역자유화와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긴밀히 연대해 나간다"는 표현을 놓고 조율중이다. 미국과 일본 양국은 정상회담 공동문서에서 TPP교섭 타결에 대한 전향적인 표현이 들어간 문구를 넣기 위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공동성명과는 별도로 '초전도 리니아 신칸센', '우주이용'에 대한 기술 협력에 관한 공동문서도 발표될 예정이다. 또 미일간 유학생을 2020년에 2010년 대비 2배로 증가시킨다는 목표를 명기한 공동문서도 함께 발표해 폭넓은 분야에서 미국과의 연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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